검색결과
-
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구술총서' 제25집·'한민족음악총서' 제16집 발간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예술인의 삶과 예술이 담겨있는 '국립국악원 구술총서'제25집과 북한의 민족음악과 예술 문화를 국내에 알리고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한민족음악총서' 제16집을 발간했다. 자료는 국공립 도서관 130여 곳에 배포되고, 이용의 편의를 위해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PDF 파일로 제공하여 학술 연구와 국악 보급에 활용될 전망이다. 국립국악원은 2009년부터 원로 예술인의 지나온 삶과 예술세계를 기록화하는 구술채록집을 발간하고 있다. 구술자들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하여 기록으로 전해지지 않는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번에 출간된 제25집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경제어산 보유자 동주 원명의 구술을 담았다. 어산은 범패, 범음이라고도 하며,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ㆍ찬양하는 노래를 비롯한 불교 의식을 구성하는 음악과 춤을 두루 포함한다. 어산을 크게 서울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경산제(경제)와, 팔공산을 중심으로 전해 온 영남제(팔공산제), 전주를 중심으로 전해온 호남제로 분류하는데, 경제어산은 현재 서울 홍원사의 동주 원명을 중심으로 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불교의 재의식 중 영산재, 수륙재, 예수재 등 삼대 재의식을 총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범패승을 가리켜 어장이라고 한다. 어산 어장 동주 원명은 1964년부터 장벽응 스님과 박송암 스님께 범패의식 작법 전 과정을 사사하며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범패를 갈고닦아 온 명인이다. 그의 이야기는 한국 범패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예술인의 역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한민족음악총서'제16집은 ‘1955년 평양굿’이라는 주제로 1955년 평양 현지에서 채록된 평양굿 음원 2종과 사진 162장을 분석한 연구서로 주목된다. ‘평양굿’ 자료는 북한 고고학 및 민속학연구소 민속학연구실에서 1955년 12월 초 김일출, 전장석, 신영돈의 지도하에 최명옥, 백봉춘, 김원실, 리정필 네 명의 평양 무당이 연행한 ‘잔상굿’과 ‘다리굿’을 조사한 것이다. 현장에서 채록된 음원과 사진, 사진 정보 등은 1957년에 민속학연구소 편찬실에서 정리하여 보관하였고, 이 자료를 국립국악원에서 관련 단체와 협력하여 2020년에 확보하였다. 2022년 학술적 활용을 위한 음원과 사진 감상회 및 2023년 학술회의를 진행한 이후 논고와 음원을 채보한 악보, 무가 사설에 대한 해설 등을 추가하여 지난 2023년에 공개하게 되었다. 이처럼 북한 현지에서 녹음된 굿 음원과 사진이 국내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은 사라진 북한 무속의 실체를 파악하고 남한 일부 지역에 전승되는 북한 굿과의 비교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한민족음악총서'에는 홍태한(전북대) 교수의 "평양 다리굿의 흐름과 가치”, 최진아(한양대) 교수의 "1950년대 북한지역 무속 의례의 물질문화 읽기”, 김인숙(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1955년 평양굿의 음악”, 양종승(샤머니즘 박물관) 관장의 "무가사설 연구”는 등 총 4명의 전문 연구자의 연구 논문과 악보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총서의 원천 자료인 평양굿 음원과 사진은 국립국악원 특수자료실에 보관되어 있으며, 열람을 원할 경우 공간이음(02-580-3235)으로 사전 신청 후 이용 가능하다. 국립국악원은 1990년 초부터 북한의 악기 개량과 음악, 무용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였고, 2013년부터 북한문화의 이해 증대와 한민족 디아스포라 음악 연구 확장을 위해『한민족음악총서』를 발간하였다. 이러한 결과물들은 연구 논문집을 비롯,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집, 각종 잡지의 총 목록과 색인집 등으로 현재까지 총 15종을 제작하여 북한학 관련 연구를 위해 제공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김영운 원장은 구술총서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국악의 계승과 발전에 한 획을 그어온 명인들의 발자취가 다음 세대의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일에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민족음악총서』제16집이 1950년대 북한의 굿과 음악을 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의 무속음악 연구를 심화하고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북한음악 관련 자료가 남북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한민족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
북한음악 1만5000점 연구, 4개국 연구자 한자리국립국악원은 개원 70주년과 북한음악 자료실 개실 5주년을 기념하여, 국제학술회의 및 감상회를 진행한다. 12월 22일(수) 오후 2시부터 북한음악을 연구하는 한국, 영국, 미국, 독일 등 4개국의 연구자들과 함께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 및 감상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와 감상회로 나누어 총 2부로 꾸며진다. 제1부는 1990년대부터 시작한 국립국악원의 북한음악 연구와 수집한 관련 자료 1만 5천여 점의 활용 현황과 전망을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 연구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향후 공동 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제2부에서는 2007년 문화재청이 이북5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평안도 다리굿’을 포함한 ‘평양굿’의 1955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감상해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4개국의 연구자와 함께 논의하는 북한음악 자료의 현황과 활용,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 제1부에서는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북한음악 전문 연구자인 국립남도국악원 천현식 학예연구사가 ‘국립국악원 북한음악 사업과 자료의 현황, 그리고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로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과 교육부 지원 북한지역디지털자료센터 구축사업 연구 책임자를 역임하고 현재 경남대학교 초빙석좌교수로서 ‘북조선실록’을 130권까지 간행하고 있는 김광운 교수가 ‘북한 자료 수집과 활용 현황’을 발표한다. 세 번째 발표는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과 서울시 문화재위원, 한국무속학회 회장을 역임한 양종승 샤머니즘박물관장이 ‘한국이 지정한 북한의 무형문화재 및 관련자료’를 발표한다. 독일 훔볼트 대학의 시드니 허치슨(Sydney Hutchinson)교수는 ‘두 독일 이야기: 독일 분단동안 국경을 넘은 음악과 음악컬렉션’을, 힐데스하임 대학 월드뮤직센터 소장 미하일 퍼(Michael Fuhr)교수는 ‘문화적 지속 가능성을 위한 사운드 아카이브: 국경 너머의 음악’을 발표한다. 다음으로는 영국 SOAS 런던대학교 키쓰 하워드(Keith Howard) 교수가 국립국악원 북한음악자료실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1955-1968년 <조선음악>과 <조선예술>: 북한 도서관에서 금지된 음악과 춤의 역사 기록 저널’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 연구소의 방문 연구원으로 북한음악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 박사 후보생 피터무디(Peter Moody)는 ‘문서에서 악보와 음향자료로: 1950-60년대 북한음악문화 이해를 위한 국립국악원 자료 활용’을 발표한다. 전체 토론에서는 국립국악원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이 좌장을 맡아, 7명의 발표자와 이병원 하와이대 종신교수, 조영주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장, 반혜성 단국대 연구교수, 박영애 의정부도서관 특수자료관리과장과 함께 국내외 북한음악 자료의 접근과 활용 및 공동연구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1955년 평양굿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제2부에서는 "1955년 평양의 굿”은 음원과 사진 감상회의 형태로 진행하는데 홍태한 전북대 연구교수, 김인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최진아 한양대학교 교수 등 3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평양굿을 문학, 음악, 인류학적 측면에서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국립국악원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이 ‘1955년 평양굿’ 음원과 사진의 입수 경위를 소개하고, 첫 발표자인 국문학자 홍태한 교수가 평양 다리굿의 거리구성과 무가 사설의 특징을 설명하며 굿의 개괄적 이해를 도와준다. 이어서 국악학자인 김인숙 교수는 굿에 사용된 장단, 선율 등의 음악적 특징을 악보와 음원을 통해 소개하며, 인류학 전공자인 최진아 교수는 굿에서 사용되는 무구 및 상징물의 특징과 활용방식 등에 대해서 설명해 평양굿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김영운 원장은 "이번 세미나와 감상회는 코로나 19확산 상황에서도 북한자료실의 자료를 활용하여 북한음악 연구를 국제적으로, 그리고 학제간 연구로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6.25이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남북 문화예술에 대한 연구를 세계문화의 관점에서 다각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 및 감상회는 오는 12월 22일(수) 오후 2시,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제25회 전국 국악 대제전영예의 대통령상 / 서영호 씨 천년 문화의 얼을 좇아서.. 전국 국악 신인들을 발굴·육성하는 ‘제25회 전국국악대제전’이 지난 12일~13일 양일간 경주 서라벌문화회관 등지에서 열렸다. 매년 신라문화제와 병행해 경주시, 신라문화선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경상북도지회(지회장 문동옥)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악 인구의 저변층 확대를 통해 우수한 전통 국악의 전승·보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학생부 경연종목은 기악부문(관악부, 현악부), 무용, 판소리, 가야금병창, 타악 등 6개 종목, 일반부는 학생부 6개 종목에 정가부문(가곡, 가사, 시조)을 더한 7개 종목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서영호 씨가 김일구 류‘아쟁산조’을 연주하여 대상을 수상, 천만원의 시상금과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북 출신으로 국악 명가인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자연스런게 국악의 길로 들어서 서영호 씨, 전주대사습놀이대회 장원에 이번에 신라문화제 전국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명인에 반열에 올랐다. 중앙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 수료했으며, 현재 전주예술고등학교,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전북대학교 출강하고 있다. 수상 소감을 묻자. “먼저 부처님께 감사드리며 김일구류 산조를 지도해주신 김일구 선생님과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일구 선생님과 쌍벽을 이루워 왕성한 활동을 하실 아버지께서 병환으로 몸이 불편하시어 활동을 못하시는데 이번에 영광스러운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나 큰효도를 하게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그리고 저의 스승이신 김일구 선생님께 지도를 받았던 그 마음으로 제자 양성에 항상 큰힘을 기우릴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더 자만하지 않고 학습하여서 사람이 낼 수 없는 소리 즉, 신의 경지에 이르는 아쟁 연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열정을 피력했다. 이 밖에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대상=김찬미 △금상=문아영 △은상=이민영 △동상=이은주 △장려=최진아 ◇학생부 △대상=안준우 △금상=양은지 △은상=박은주 △동상=육아름나라 △장려=이지혜 ◇일반부 △대상=장영이 △금상=최윤영 △은상=김경은 △동상=안선화 △장려=유기범 ◇학생부 △대상=구동현 △금상=이효진 △은상=정의범 △동상=곽소리 △장려=김혜주 ◇일반부 △대상=김태훈 △금상=김소라 △은상=신꽃봉 △동상=조영두 ◇학생부 △대상=김문환 △금상=이의태 △은상=어수민 △동상=이동수 △장려상=김희수
-
문화재청, 제2대 무형문화재위원회 구성문화재청은 11일 오후 2시 ‘한국의집’에서 제2대 무형문화재위원을 새롭게 위촉하고,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는 호선을 통해 서연호 위원을 선출했다. 서연호 무형문화재위원장 임기 2년(2018.5.1.~2020.4.30.)의 이번 위원회는 무형문화재위원 24명, 무형문화재전문위원 47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연호 위원장은 연희분야 전문가로 오랫동안 문화재위원(무형분과)을 역임했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의 시행(2016.3월)에 따른 무형문화재의 범위 확대 등 정책 환경 변화와 다양한 국민적 수요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무형문화재 정책 심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2016년 5월에 출범했다. 이번 위원회는 전통예능과 전통기술, 전통지식과 관습 분야, 언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로, 적절한 양성 비율(위원:여성45.8%)과 지역 안배, 현장전문성 등을 고려해 구성했다. 이번에 위촉된 무형문화재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전문성과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무형문화재 정책, 국가무형문화재와 보유자‧보유단체의 지(인)정 및 해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명단 □ 전통예능 분야(7명): 김영운(‘54, 남), 서연호(’41, 남), 정형호(‘53, 남), 정해임(’57, 여), 한경자(‘62, 여), 허순선(’53, 여), 한상일(‘55, 남) □ 전통기술 분야(9명): 신탁근(‘47, 남), 안귀숙(’54, 여), 장남원(‘63, 여), 정복상(’51, 남), 조일상(‘46, 남), 진명(’59, 여), 채금석(‘52, 여), 최성은(’56, 여), 홍나영(‘58, 여) □ 전통지식 및 관습 분야(8명): 김태식(‘67, 남), 박상미(’63, 여), 심승구(‘60, 남), 양종승(’52, 남), 유영대(‘56, 남), 이정덕(’57, 남), 정종수(‘55, 남), 함한희(’53, 여)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명단 □ 전통예능 분야(17명): 경임순(’61, 여),김태균(’61, 남), 김형근(‘74, 남), 민향숙(‘69, 여), 박동국(‘59, 남), 박선욱(’68, 여), 심숙경(‘62, 여), 안병주(’61, 여), 유정숙(‘60, 여), 윤중강(‘59, 남), 이경화(‘55, 여), 이미숙(‘58, 여), 이현수(’65, 남), 임미선(’60, 여), 최혜진(‘69, 여), 태혜신(’70, 여), 허용호(’65, 남) □ 전통기술 분야(16명): 김우웅(‘70, 남), 김희수(‘70, 남), 박선경(‘64, 여), 방병선(’60, 남), 신웅주(’74, 남), 안명선(’61, 여), 양숙향(’63, 여), 유진경(’63, 여), 이광웅(’71, 남), 이송란(‘62, 여), 이유라(‘60, 여), 이칠용(‘46, 남), 이현주(’72, 여), 이희경(‘60, 여), 정은우(‘56, 여), 주수완(’70, 남) □ 전통지식 및 관습 분야(14명): 김재호(’61, 남), 노성미(’63, 여), 류춘규(’56, 남), 서해숙(‘67, 여), 이동국(’64, 남), 이윤선(‘64, 남), 조성균(‘72, 남), 주영하(’62, 남), 천혜숙(‘54, 여), 최원오(’66, 남), 최진아(’73, 여), 한양명(‘61, 남), 홍석준(‘61, 남), 홍태한(‘62, 남) 서연호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약력 ㅇ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ㅇ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ㅇ 고려대학교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ㅇ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사장(’12~현재) ㅇ 고려대학교 명예교수(‘06~현재) ㅇ 고려대학교 부교수, 교수(‘81~’06) ㅇ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94~’99/’16~현재) ㅇ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원 객원교수(‘07~’10) ㅇ 국악방송이사(‘00~’03)
-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위원보유자의 권한 가져간 국립무형유산원! 과연 한국문화의 원형과 특수성 살릴 수 있을까. 한국문화의 원형과 특수성은 얼마나 중요한가. 이것이 없다면 한국문화는 없고, 한국문화가 없는 한 대한민국의 원형과 특수성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동 유산은 문화라는 말을 앞세울 것도 없이 한국만이 보유한 전통차원의 특수과목인 것이다. 그래서 중요하다. 한국이 가진 무형유산은 현재 134개이다. 물론 더 발굴해야 한다. 그런데 동 유산은 보유자 즉 ‘스승’으로 존경해야 할 174명의 인간문화재들이 맡아 전승해 오고 있다. 이분들은 월 100만원시절에서 125만원의 정부지원금으로 국가유산을 지켜왔다. 과연 이 돈으로 국가무형동력인 전통유산을 지킬 수 있었겠는가. 어림없는 소리다. 그럼에도 문화동력 국가동력을 지켜오고 있다. 상상할 수 없는 처우와 악조건을 이기고서 말이다. 장차관만도 사무관만도 못하다. 보자. ‘주사보’ 7급 공무원의 (3년 전 6호봉)실 수령액이 연3천2백95만1천6백70원이었다면, 인간문화재라는 보유자의 경우 월125만원으로 계산, 연간 수령액은 총1천5백만 원이었고 보면, 주사보만도 못한 보유자의 처우를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준문화재) 전수교육조교 이수자 전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무대에서 보면 보유자이신데 내려오면 주사보만도 못하다. 딱하기 그지없다. 그런데도 보유자는 무형유산에 왜 생애를 바치고 있는가. 이유는 역사와 스승에게서 물려받은 문화유산을 제자들에게 전승시켜주어야 한다는 조국애와 전통정신 때문이다. 전통유산의 대물림은 스승의 사명이다. 무형유산일수록 스승은 제자를 위해 산다. 제자의 배출은 스승이 한다. 그의 결과인 이수시험은 스승만이 볼 수 있는 권한이요, 이수자격은 스승만이 검증, 그 증서를 줄 수 있는 것이다. 무형유산이란 인간문화재와 후대제자간의 대통유산이자 혈통친권과 같은 관계에서 보존 전승되고 있는 국보인 것이다. 그런데 보유자의 이 같은 이수 심사권과 증서 발급 권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가져갔다. 그럼에도 스승은 스승이니 제자를 가르치라는 말인가. 그래도 사제는 일신이라, 심사권 발급권이 없다 해도 전통유산을 지키기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뭔가가 잘못된 것 같다. 주사보만도 못한 지원금에다 전통체제마저 잃어버린, 그야말로 유명무실한 보유자가 과연 스승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겠는가. 국가무형유산원에게 묻는다. 무형유산의 지킴이는 보유자인가 유산원인가. 유산의 전통원형을 지킬 본인은 둘 중 누구란 말인가. 보유자의 민권(民權)과 유산원의 관권(官權)을 보자. 그 권한은 어디서부터 나오는가. 그렇다면 유산원은 보유자를 무형유산의 국사(國師)로 섬길 수 있겠는가. 보전진흥을 한다는 것이 국가무형동력, 민족무형문화, 전통무형원형과 그 스승마저 증발시키지나 않을까. 그로 대한민국의 원형과 특수성 상실은 물론, 전승대통의 전통까지 증발되고 만다면 역사적인 책임은 누가 질것인가. 문화융성이 거꾸로 갈까 두렵다. 이 마당에 국립무형유산원이 가야할 길은 ‘대문의 열쇠’를 들고 보유자를 찾아가 높이 모시는 일이다. 유산원은 모든 것을 보유자에게 물어야 한다. 특히 지정대학의 경우도 이수추천학교로 하여금 원형보유자인 인간문화재의 감수를 거쳐 추천을 받아야 옳을 것이다. 유산원은 ‘관리’라는 말을 앞세우나, 보유자의 권한박탈을 두고는 어떤 이유로도 설득력이 없다. 어느 누가 주사보만도 못한 보유자의 처지 처우를 생각해 보았는가. 이럴수록 보유자의 예·기능생활을 재조명, 유산원은 보유자의 실상을 살펴 174분의 스승을 놓고 불경하게 관리대상으로만 착각하지 말고 오히려 국립무형유산원의 스승으로 모셔야 할 것이다. 끝으로 유산원이 보유자로부터 제대로 된 심사대상자의 배출을 기대한다면 주사보가 아닌 ‘관리관’ 정도의 대우는 받을 수 있도록 보유자처우 개선활동에도 나서야 할 것이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위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무형법)」 시행에 따라 지난 29일 오후 2시 ‘한국의집(서울특별시 중구)’에서 새로 위촉된 「무형문화재위원회」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박영규 무형문화재위원장을 선출하였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무형법의 시행에 따른 무형문화재의 범위 확대 등 정책 환경 변화와 다양한 국민적 수요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무형문화재 정책 심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출범하였다. 임기 2년(2016.5.1.~2018.4.30.)의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위원 27명, 전문위원 44명으로 전통예능과 전통기술 분야를 비롯하여 신규로 포함된 전통지식과 관습 분야, 언론ㆍ행정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이번에 위촉된 무형문화재위원들은 전문성과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무형문화재 정책, 국가무형문화재 및 보유자, 보유단체의 지(인)정 및 해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문화재청은 분야 간 연계와 협력의 필요성이 높은 무형문화재 정책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각 회의 별 주요 안건과 필요에 따라 관련분야 위원들이 탄력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 청취 기회도 확대하는 등 위원회가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분들은 □전통예능 분야(8명): 김영운(‘54, 남), 김해숙(’54, 여), 서연호(‘41, 남), 송미숙(’58, 여), 정해임(‘57, 여), 정형호(’53, 남), 최성자(‘54, 여), 허영일(’49, 여) □전통기술 분야(8명): 김한옥(‘42, 남), 박영규(’47, 남), 서도식(‘56, 남), 이호열(’57, 남), 전용일(‘56, 남), 정복상(’51, 남), 채금석(‘52, 여), 홍나영(’58, 여) □전통지식 및 관습 분야(11명): 김명자(‘45, 여), 김상보(’50, 여), 김용덕(‘49, 남), 김지민(’54, 남), 박상미(‘63, 여), 심승구(’60, 남), 양종승(‘52, 남), 영제영(미등, ’62, 남), 이형환(‘63, 남), 임장혁(’58, 남), 장정룡(‘57, 남) 등 이다.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분들은 □ 전통예능 분야(17명) : 강인숙(‘60, 여), 경임순(’61, 여), 김기형(‘62, 남), 김형근(’74, 남), 김혜정(‘70, 여), 민향숙(’69, 여), 윤중강(‘59, 남), 이미영(’64, 여), 이애현(‘60, 여), 이용식(’66, 남), 이현수(‘65, 남), 임미선(’60, 여), 전지영(‘71, 남), 최혜진(’69, 여), 태혜신(‘70, 여), 한상일(’55, 남), 허용호(‘65, 남) □ 전통기술 분야(12명) : 곽동해(‘59, 남), 금종숙(’71, 여), 김기주(‘63, 남), 김희수(’70, 남), 안명선(‘61, 여), 이수미(’65, 여), 이유라(‘60, 여), 이칠용(’46, 남), 이희경(‘60, 여), 장준식(’49, 남), 조인수(’64, 남), 주경미(‘68, 여) □ 전통지식 및 관습 분야(15명) : 김경남(‘60, 남), 김세종(’66, 남), 서해숙(‘67, 여), 윤동환(’70, 남), 이수자(‘50, 여), 이용범(’60, 남), 이윤선(‘64, 남), 정인오(’55, 남), 조성균(‘70, 남), 주영하(’62, 남), 천혜숙(‘54, 여), 최진아(’73, 여), 한양명(‘61, 남), 한종구(’53, 남), 홍태한(‘62, 남) 등 이다.
-
원음국악관현악단 - 마음을 여는 풍경 12 월 11 일일 시 : 2008 년 12 월 11 일 (목) 19 시 30 분 장 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로비 [http://www.jt.or.kr] 문 의 : 063-280-7006 원음국악관현악단 전북지역 특히 익산지역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문화예술 창달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소리의 우수성을 향유케 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보급 및 저변확대, 국악연주를 통한 참다운 인성을 개발 하고 국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창단되었다. 프로그램 1.삼도풍물가락 사물놀이는 꽹과리, 징, 장고, 북 네 개 타악기로 연주하는 리듬 합주로서 풍물놀이(농악)의 타악기 가락을 긴장과 이완의 원리에 맞게 재구성하여 실내 연주용으로 무대 음악화 한 것이다. 2.서용석류 대금산조 산조는 서민들이 즐겨하던 민속악인데, 그 중에서도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3.가야금병창 ‘반야바라밀다심경’, ‘일원상 서원문’ 4.민요모음곡 우리나라 각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인 한강수타령, 천안삼거리, 농부가, 너영나영, 강원도아리랑, 뱃노래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장단을 자진모리, 세마치, 엇모리장단으로 변형하여 새로이 편곡한 곡이다. 5.찬기파랑가 정동희 작곡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찬기파랑가는 신라시대의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찬양하며 노래한 충담사가 지은 향가이다. 이 향가를 가야금 협주곡으로 작곡하며 만든 곡이다. 6.거룩한 손 거룩한 손은 찬불가로써 박범훈 작곡, 묵정배 작사로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가사와 같이 이 세상은 다같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는 곡이다.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보살핌 한 없이 받들어 모셔 관음손 따뜻한 자비 커가리...’ 예술감독 우종량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원광대학교 국악과 교수 ·전라북도 문화재위원 ·몽골리안 국립대학교 명예음악박사 출연진 ·지 휘 : 우종량 ·피 리 : 고성모, 박헤옥, 장준호 ·소 금 : 이인헤 ·대 금 : 정지웅, 정유미, 엄선영 ·가야금 : 장경진, 장윤정 ·거문고 : 박유빈, 김미림 ·해 금 : 오승용, 최진아, 양송화 ·아 쟁 : 김나영 ·타 악 : 이명훈, 이용관, 신봉주, 박대건 ·신 디 : 박은지 ·민 요 : 양하영, 임세미 ·가야금병창 : 김미림, 김수진 ·25현 가야금 : 조보연 ·소 리 : 김금희
-
제3회 서울원음국악관현악단 "연꽃세상" 11 월 2 일일 시 : 2008 년 11 월 2 일 (일) 16 시 장 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문 의 : 02- 583-3512 ▶ 공연내용 및 출연 - 제1부 - 사회 : 이법선 교무 / 지휘 : 이정규 1. 명상음악…천도 법문(초연) | 작곡 : 이정면 / 노래 : 이정규, 하윤주 2. 가야금병창…'일원상 서원문'(초연) | 작곡 : 류아름(성주) / 김미림, 서은미, 오유라, 이슬 기 외 2명 3. 명상음악…게송, 참회계, 마음공부(초연) | 작곡 : 이정면 / 노래 : 이응준 교무 4. 국악가요…'일상 수행의 요법'(초연) | 작곡 : 이석중(법중) / 노래 : 김영근, 하윤주 5. 농악놀이…'판굿' 도당예술단 / 하진옥 외 4명 / 쇠-하진옥 / 징,열두발-구현정 / 장구-전고은 / 북-최중민 / 소고, 버나-한꽃샘 - 제2부 - 6. 노래 · 합창과 관현악…연꽃세상(초연) 작사 : 경산 장응철 종법사 / 작곡 : 이석중(법중) / 노래 : 이응준 교무, 하윤주 / 합창 : 서초교당합창단 7. 노래 · 합창과 관현악…발원(초연) 작사 : 교산 이성택 교정원장 / 작곡 : 류아름(성주) / 노래 : 김금희, 김영근 / 합창 : 서초교당합창단 8. 피리협주곡…코-사무이 | 작곡 : 오혁 / 피리 : 송현아 9. 사물놀이와 B-boy…판놀음 | 작곡 : 이준호 / 사물 : 도당예술단 / B-boy : Mad Punk Crew ▶ 서울원음국악관현악단 지도교무 : 이경원, 이법선 / 고문 : 장동우, 심덕천 단장 : 박도영 / 총무 : 정덕상 / 기획 : 김시천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 이정규(덕암) / 부지휘자 : 김진구(법현) 단무장 : 이승희 / 악장 : 송현아, 장지숙 가야금 : 이승희, 장지숙, 박슬기, 전지연, 이고운, 정정이, 정성주, 오미림 거문고 : 고지영, 박미정, 최혜림, 정예슬, 김성미 피리 : 송현아, 안설희, 이영국, 최인정, 박준용 대금 : 정진용, 조두현, 박초롱, 주학현, 이언실 / 소금 : 최진아 아쟁 : 천환필, 최혜리 / 해금 : 김민정, 이경은, 김유진, 최윤정 타악 : 장재환, 권영주, 조애라, 권기홍, 권주영 신디 및 작곡 : 류아름, 이석중 / 노래 : 김영근, 하윤주 / 첼로 : 김봄 가야금병창 : 김미림, 서은미, 오유라, 이슬기 합창지도 : 한성봉 / 피아노 : 황도진
-
'연희 100일 페스티벌’ 전통연희극 <동행> 2008 년 7 월 30 ~ 8 월 30 일일 시 : 2008 년 7 월 30 일 ~ 8 월 3 일 평일 19 시 주말 16 시 장 소 : 광화문아트홀 문 의 : 02-722-3416 행사내용 ‘동행’은 전통연희와 B-BOY가 함께 어우러져 완성한 다이나믹한 전통타악콘서트다. 앉은반 형태의 설장고와 사물놀이 형식의 연주, 그 위에 펼쳐지는 판 굿의 개인놀음과 모듬북의 리듬들이 기악의 선율에 맞추어 새로운 음악곡을 선사한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곡에 전통적인 몸짓과 현대적인 몸짓이 한데 어우러져 새 신명을 만들어 낸다. 그 중 창작타악퍼포먼스는 무속과 풍물 굿 그리고 다양한 전통연희의 소재들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작품들로 구성되어진다. 타악과 선율 그리고 다양한 몸 짓의 어우러짐은 관객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황홀경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출 연 기획연출 : 김원민 안 무 : 서정숙 작 곡 : 김백찬 타악,연희: 최종환, 김현희, 장우용, 양보나, 전미리, 김소민, 김남희, 김동환, 신주명, 이희연,이혜미, 장우상 이민형, 최은영, 김혜진 b-boy 겜블러 : 오세빈, 장경호 실 내 악 : 최여영 홍진, 배소영 소 리 꾼 : 최진아 무 용 : 장보연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
- 2‘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 3국립남도국악원, 불교 의례의 극치 '영산재', 특별공연
- 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45)<br>한국 최초 '도깨비 학회', 아·태 도깨비 초대하다
- 5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이소영씨
- 6국립민속국악원, '제6회 2024 판놀음 별별창극'
- 7서울문화재단,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서울스테이지 2024' 5월 공연
- 8이무성 화백의 춤새(91)<br> 춤꾼 한지윤의 '전통굿거리춤' 춤사위
- 9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19일 디아크문화관광장
- 10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새로운 얼굴 찾아요”